※ 2020년 12월쯤 C모 커뮤니티 사용기 게시판에 올렸던 내용입니다.
2008년도 쯤 구입했던 14인치 구형 노트북을 도저히 더이상 활용할 방법이 없어서 액정만 재활용 해보기로 합니다.
노트북 사진은 못 찍고 떼어낸 액정 사진만 ...
일단 컨트롤러 보드는 액정 모델 번호로 알리에서 검색하니 여러가지 나오는데 주문수량 가장 많은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이게 TV용 보드인지 리모컨에다가 입력 단자가 화려? 하네요.
1주일 조금 지나니 배송 완료!! --> 약 28,000원
퇴근 길에 다이소에 들러 이것 저것 구입 (본드, 시트지, 케이블타이, 양면 테이프, 퍼티 등등) --> 8,500원
네이버 쇼핑에서 포맥스 몇개 재단해서 주문합니다. --> 10,000원
기본적인 재단은 된 상태이니, 사이즈에 맞게 자르고 본드 붙혀서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액정을 넣어보니 대충 맞는거 같습니다.
액정을 케이스에 붙이기 위해 양면 테이프 잔뜩 발라 줍니다.
액정을 붙이고 테두리? 공사중!!
앞면을 거의 끝내고 뒷판에 보드를 어떻게 붙일지 고민 중....
보드 적당히 고정 (포맥스 2개 정도 쌓아서 나사로 2군데 고정하고, 주변에 포맥스 벽을 쌓아서 마무리) 완료.
뚜껑 덮고 스위치와 LED는 양면 테이프로 뚜껑위에 붙이기로 합니다.
밑에도 막아주고...
세워서 사용해야 하니 받침대도 작업합니다.
부숴지면 안되니까 보강을 좀 해줍니다.
완성하고 역시나 알리에서 현대카드 할인과 더불어 구입한 라즈베리파이4 4G 짜리하고 연결 테스트 해봅니다.
리모컨이 있는 줄 모르고 처음에는 뒤로 고개돌려서 스위치로 누르느라 고생... 역시 머리가 나쁘면 몸이....
역시 오래된 액정이라 최대 해상도가 1366*768 밖에 안됩니다만, 그래도 쓸만합니다.
목요일부터 퇴근하고 조금씩 만들기 시작해서 토요일 오전까지...총 작업시간 약 5시간 정도
원래는 시트지 작업도 할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다음 기회에 하기로...^^;
이번이 모니터는 2번째 D.I.Y인데, 첫번째는 7인치 알리발 액정을 하드보드지로 모니터 만들었다가 내구성이 개망하는 바람에 한달도 안되서 액정 뽀개먹고 다음번에는 꼭 포맥스로 만들어 보겠다고 했던게 벌써 5년이 지나 버렸지만, 어쨌든 이번에는 생각했던 것의 약 80%정도 반영되어 제작 완료 된 것 같습니다.
- 7인치 모니터 제작기 : 7인치 모니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 클리앙 (clien.net)
총 비용 약 5만원과 5시간 정도의 귀찮음으로 괜찮은 성취감과 뿌듯함을 주는군요.
서랍행 하지 않고 꼭 많이 활용하겠습니다.
참고로, 라즈베리파이 3.5인치 LCD 달린 케이스는 사지 마세요. 저걸 키면 HDMI를 못 씁니다. ㅠ.ㅠ
(알았으면 그냥 금속 케이스 사는 건데 말이죠 흑흑)
이상 50대 아재의 쓸데없는 뻘짓이었습니다.